[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일 중동전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제3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혼란스럽고 어려움이 많지만 이런 정도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면서 사회의 혼란과 불안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전쟁 영향이 예상되는 모든 품목을 목록화해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와 핫라인을 구축해 유통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상황이 오히려 기회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나은 내일을 확실하게 만들어가겠다”면서 “당분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이 중동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 방안을 총괄 점검하면서 관련 후속조치를 직접 챙겨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부처는 전쟁 영향이 예상되는 모든 품목을 선제적으로 식별 목록화하고 일별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이상징후들을 면밀히 점검하라”며 “품목별 소관부처는 관련 업계와 핫라인을 구축해 현장과 상시 소통하고, 유통 상황 전반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필요 조치를 적시에 시행해나가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국가 총량에 문제가 없더라도 일부 지방정부 수급에 애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지방정부별 세밀한 점검과 과부족 조정 체계를 마련하라”면서 “정부는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과 대응 조치 등을 국민께 투명하게 알리는데도 만전을 기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4.1./사진=연합뉴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보가 명확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의혹, 의심이 생겨나게 된다. 그 사이에 또 가짜뉴스, 헛소문으로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보의 투명한 공개는 우리가 합리적 대응을 하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 대통령은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해외 대체 공급선을 적극 발굴하고 민간의 공급망 다변화 노력과 연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공급망은 가치사슬로 긴밀하게 연결돼있어 국내 안정만을 이유로 통로를 닫으면 그 충격이 다시 우리경제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5부제 참여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또는 대중교통 이용 할인 카드 출시, 주요기업의 가격 동결 동참, 가격을 올렸다가 다시 인하하는 기업 등의 사례를 들면서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사회 곳곳에서 고통을 분담하려는 긍정적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 매우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역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지원 수단 외에도 경제위기에 취약한 계층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추가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책임을 튼실하게 다해가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