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시장에서 구글 알파벳이 저평가됐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에 힘입어 이틀째 돋보이는 랠리를 펼쳤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나스닥시장을 대표하는 기술주인 구글 알파벳이 이틀째 다른 기술주들보다 월등한 랠리를 펼쳤다.
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알파벳(클래스A)은 3.42% 오른 297.39 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5.14% 폭등한데 이어 이틀 연속 강한 모습이다.
알파벳은 이틀간 나스닥을 대표하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와 함께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처럼 알파벳이 강한 랠리를 펼치는 것은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3월 30일 기준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약 90%는 알파벳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주가가 약 40%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지난달 27일 웰스파고는 알파벳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387달러에서 39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는 구글 클라우드 수익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TPU 라이선스와 Wiz 인수로 인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매출이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4%,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각각 7%,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알파벳은 컴퓨팅 역량에서의 경쟁 우위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을 주요 매출원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니드햄증권도 같은날 알파벳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 주가를 400달러로 제시했다. 니드햄은 알파벳의 공격적인 AI 투자 전략을 경쟁사들이 따라잡기 어렵고 동시에 재정적으로도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알파벳은 구글 검색엔진, 광고 플랫폼, 인터넷 브라우저, 기기, 지도 소프트웨어, 앱스토어, 동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지주회사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