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사업가로도 잘 알려진 배우 정준호가 배우 신현준의 코미디 영화 '현상수배'에 무려 30억 원을 투자했다? 영화계에서는 워낙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이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그런데...
신현준의 만우절 농담이었다. 신현준이 만우절을 맞아 던진 농담 한마디에 영화계가 잠시 술렁였다.
신현준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현상수배’의 티저 예고편을 올리며, 절친 정준호가 아이들 키우느라 바쁜 와중에 소중히 모은 30억 원을 자신의 영화에 투자했다는 파격적인 글을 게재했다.
1일 신현준이 개인 SNS에 절친인 배우 정준호가 자신의 영화 '현상수배'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말해 화제가 됐었다. /사진=신현준 SNS 캡처
해당 게시물은 즉각 온라인을 달궜다. 누리꾼들은 “이 조합이면 30억 투자도 실화 아니냐”, “만우절이라지만 찐친이라 더 헷갈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신현준 특유의 유쾌함이 발동한 만우절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신현준은 개봉을 앞두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장난을 던진 것이며, 실제 정준호는 투자 대신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며 물심양면으로 친구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우정이 빚어낸 이번 소동은 신작 ‘현상수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재호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범죄자 ‘철구’ 때문에 곤경에 처한 소시민 ‘현준’의 사투를 그린 도플갱어 공조 코미디다. 신현준은 이번 영화에서 1인 2역을 맡아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과 대만의 합작 글로벌 프로젝트인 ‘현상수배’에는 신현준 외에도 김병만, 배우희, 레지나 레이 등이 합류해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만우절 장난 하나로 포털 사이트를 들썩이게 만든 신현준의 신작 코미디는 오는 6월 전국 극장에서 베일을 벗는다.
정준호의 ‘진짜 30억 투자’는 없었지만, 두 배우의 변함없는 우정이 영화 개봉 전부터 관객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먼저 선사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