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40)가 KBO리그 최초로 2500경기 출장 '금자탑'을 세웠다.
강민호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출전함으로써 강민호는 프로 데뷔 23시즌 만에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500경기 출장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그가 체력 소모와 부상 위험이 가장 높은 포수로서 이같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이어서 더욱 값진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최초로 2500경기 출장을 기록한 강민호가 박진만 삼성 감독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역대 최다 출장 순위 10위 이내에 포수로는 강민호가 유일하게 포함돼 있다. 그만큼 강민호의 2500경기 출장은 값어치가 높다.
지금까지 최다 출장 2위는 2392경기에 나선 최정(SSG 랜더스)으로 강민호와는 100경기 이상 차이가 난다. 3위는 강민호의 삼성 동료인 최형우로 2318경기에 출전했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2차 3라운드)돼 입단한 강민호는 그 해 9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프로 2년차인 2005년부터 주전 포수로 자리 잡은 강민호는 2009년 4월 26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500경기, 2013년 8월 8일 잠실 LG전에서 1000경기에 출전했다. 삼성으로 이적한 후인 2018년 3월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500경기, 2022년 4월 30일 광주 KIA전에서 2000경기 출장 이정표를 세웠고, 이날 대망의 2500경기 고지에 올랐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최다출장을 이어가고 있는 강민호가 은퇴할 때까지 얼마나 더 기록을 연장할 지 계속 관심을 모으게 됐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표창 규정에 따라 2500경기 출장을 달성한 강민호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