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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장동혁에 "광주·제주 갈 때마다 말 바꿔...언행 같아야"

입력 2026-04-03 11:53:31 | 수정 2026-04-03 11:53:19
김주혜 기자 | nankjh706@daum.net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제주 4·3 사건 78주년을 맞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광주에 가면 '5·18 헌법 수록을 찬성한다'고 하고 제주에 오면 '4·3의 아픔에 공감한다'고 발언하고 있다"며 "말과 행동이 똑같으면 좋겠다"고 직격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4·3 폄훼 방지법' 등에 대해 '국회 논의'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 대표가 배상 범위 논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4·3의 아픔에 같이 공감하고 오늘 함께 눈물을 흘렸다면 사소한 꼬투리는 잡지 않으리라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8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말없이 자리에 앉아 있다. 2026.4.3./사진=연합뉴스



이어 "78년 동안 통곡의 세월과 마르지 않는 눈물로 한해를 보내셨을 제주도민들의 깊은 슬픔을 닦아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세대들에게 다시는 이런 비극이 나타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4·3의 비극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고귀한 희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4·3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위로와 치유에 대한 여정에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국가 폭력에 의한 공소시효를 말소하고 민형사상 시효도 말소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말씀이 곧 실현될 수 있도록 입법 조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4·3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역사의 후예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관영 전북지사가 컷오프(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 대해서는 "사법부에서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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