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을 진행한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이 대통령의 여야 대표 회동은 지난 2월에도 한차례 계획된 바 있지만, 당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회동 1시간여를 앞두고 불참하겠다고 밝혀 파행된 바 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대통령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경제위기 및 국제정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민통합과 여야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담 참석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정부 측에선 김민석 국무총리, 청와대에선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6.4.2./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회담은 7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해 국회에 협조를 당부하고 중동 전쟁에 따른 환율·물가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이 마침 중동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마련된 만큼 통합을 가장 중요한 의제로 삼고는 있지만, 실제 회담에서 의제에 제한을 두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은 “앞서 송 원내대표가 유사한 제안을 한 바가 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이 대통령이 (다시) 제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에 환율, 물가 등 대응 방안 점검을 위한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면서 “그 이후에 잘 진행되지 않았고, 구체적으로 정례화할지 또는 어느 시기로 해서 할지에 대해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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