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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이재용·정의선 등 주요 그룹 총수와 비공개 회담

입력 2026-04-04 03:11:58 | 수정 2026-04-04 03:11:45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방한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나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첫번째)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기업인들이 3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기조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회담은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양측은 반도체, 자동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직후 마크롱 대통령과 총수들은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진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그는 폐회사를 통해 “프랑스의 한국 투자가 반대의 경우보다 5배 더 많다”며 “한국 기업들이 프랑스에 더 많이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 환경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국제질서를 존중하며 미국과 같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며 “미국과 달리 예측 가능하고 신뢰와 안정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마크롱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양국 기업인·정부인사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한경협 제공



이어 “닮은 점이 많은 양국의 문화 협력을 경제로 격상시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양국 기업인·정부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바이오테크, 탈탄소, 딥테크(AI·퀀텀) 등 3대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실질적인 협력 성과도 도출됐다. 카카오헬스케어와 사노피의 AI 기반 솔루션 개발, GS칼텍스와 베올리아의 업무협약 등 총 12건의 MOU가 체결됐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프랑스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경제 파트너”라며 “140년 우정을 미래 산업 전반의 파트너십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포럼에 앞서 FKI타워 옥상 ‘하늘정원’에서 수교 140주년 기념식수를 진행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한 양국 기업인·정부인사가 3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마크롱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양국 기업인·정부인사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한경협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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