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메이저리그(MLB)로 콜업됐다.
휴스턴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아이삭 파레데스를 '애도 명단(bereavement list)'에 올리고, 그의 빈자리를 내야수 셰이 위트콤을 콜업해 메운다"고 로스터 변경을 발표했다.
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위트컴이 휴스턴의 콜업을 받고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한다. /사진=WBC 공식 SNS
'애도 명단'은 MLB 규정상 선수가 가족상 등을 당했을 때 3일에서 최대 7일까지 엔트리에서 제외할 수 있는 제도다. 위트콤은 일단 파레데스의 빈자리를 메우는 한시적인 빅리그 복귀지만, 활약상에 따라 더 오래 메이저리그에서 뛸 가능성도 있다.
위트컴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았다. 휴스턴 산하 트리플A팀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 소속 위트컴은 시즌 6경기 출전해 타율 0.308(26타수 8안타) 2홈런 7타점 2도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특히 지난 2일 잭슨빌 점보 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전에서 홈런을 두 방 날리며 5타점이나 올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이 빅리그 콜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위트컴은 지난 WBC 대회에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WBC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81로 제몫을 해냈다.
2020년 MLB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로 휴스턴의 지명을 받은 위트컴은 2024년 빅리그 데뷔했다. 2024년과 2025년 메이저리그에서는 각각 20경기씩만 출전했고 주로 마이너리그에 뛰었다. 2023년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35홈런을 날릴 정도로 한 방 능력이 있는 내야수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기회를 잡은 위트컴이 얼마나 오래 빅리그 무대에 머무르며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관심을 모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