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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뮌헨 공장 전면 개편…‘노이어 클라쎄’ 전기차 생산 거점 본격 가동

입력 2026-04-06 16:59:54 | 수정 2026-04-06 16:59:52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미디어펜=이용현 기자]BMW 그룹이 독일 뮌헨 공장의 대규모 현대화를 완료하고 차세대 전기차 생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 뉴 BMW i3’./사진=BMW코리아 제공


BMW 그룹은 오는 8월부터 BMW i3 양산을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이자 차세대 순수전기 세단이다.

BMW 그룹은 약 4년에 걸쳐 뮌헨 공장 부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영역을 재개발해 차체·조립·물류 시설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유연성, 디지털화를 동시에 강화한 차세대 생산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iFACTORY’ 전략을 기반으로 공정 전반에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적용했다. 차체 공장은 약 98% 자동화율을 구현했으며 버추얼 트윈 기반 설계와 자동화 검사 시스템을 통해 품질 관리 수준을 높였다.

도장 공정 역시 AI 기반 표면 검사 및 자동 보정 시스템을 도입해 미세 결함까지 실시간으로 감지·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물류 시스템은 생산 라인과 직접 연계해 부품 이동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하루 약 250만 개 부품을 처리하는 고도화된 구조를 갖췄다.

또한 공장 내 시트 생산 시설을 구축해 ‘저스트 인 시퀀스(Just in Sequence)’ 방식으로 조립 라인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생산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

BMW 그룹은 오는 2027년부터 뮌헨 공장을 순수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6억5000만 유로를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중심 생산 체계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뮌헨 공장 전환을 BMW의 전동화 전략이 ‘선언 단계’를 넘어 ‘생산 체계 전환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맞물려 글로벌 생산 전략 전반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현지 생산·현지 공급(local for local)’ 전략을 통해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유럽 내에서 조달하는 구조를 구축한 점도 주목된다. 이는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비용 효율성과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밀란 네델코비치 BMW 그룹 생산 담당 이사는 “iFACTORY 전략을 기반으로 기술, 디지털화,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전 세계 생산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 그룹은 향후 수개월간 양산 전 단계 차량 생산을 통해 공정 안정성을 검증한 뒤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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