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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4·3 할인 11만명 혜택…국내선 최대 50% 지원

입력 2026-04-06 16:59:09 | 수정 2026-04-06 16:59:08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제주항공이 제주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한 항공요금 할인 제도를 통해 누적 11만 명 이상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단순 운임 지원을 넘어 시스템 개선과 지역 연계 활동까지 병행하며 지속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2018년 도입한 '제주 4·3 할인' 제도를 통해 올해 3월까지 총 11만2545명(생존희생자 561명, 유족 11만1984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만 9974명이 이용했다.

제주 4·3 할인제도 탑승객 현황./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국적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국내선 정규운임을 각각 최대 50%, 40% 할인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해당 할인은 제주~김포·부산·청주·대구·광주 노선과 김포~부산 노선 등 전 국내선에 적용되며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연중 동일하게 제공된다.

이용 규모는 도입 초기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 2018년 383명 수준이던 이용객은 2023년 2만960명, 2024년 3만4554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2만9526명을 기록했다.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유족 중심으로 이용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이다.

제주항공은 할인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 절차 개선에도 나섰다. 최초 이용 시 공항 카운터에서 증빙서류 확인을 거치면 이후에는 별도 절차 없이 키오스크와 모바일 탑승권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또 국내선 키오스크 수속 가능 시간을 기존 출발 12시간 전에서 24시간 전으로 확대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개선 조치는 고령 이용자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제주항공은 해당 제도 운영과 지역 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2021년과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제주보육원 교육 봉사, 해안 정화 활동, 지역 특산품 판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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