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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반도체 테마중 가장 뜨거운 테라다인, 12% 폭등...실적 기대감

입력 2026-04-09 06:16:09 | 수정 2026-04-09 06:16:0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최근 반도체 테마 가운데 테스트 장비업체인 테라다인이 가장 돋보이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하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미콘 차이나' 행사장의 테라다인 부스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반도체테스트 장비 시장을 주도하는 테라다인(Teradyne, TER)의 최근 주가 상승 랠리가 돋보인다.

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라다인은 11.80% 오른 358.29 달러에 마감했다. 역대 최고치 경신이다.

테라다인은 최근 6거래일 가운데 5거래일이나 급등해 반도체 테마 가운데 인텔과 함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이란 전쟁 휴전과 국제유가 폭락으로 반도체주 전반이 급등했지만 테라다인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일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가스 등 원자재의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상당부분 가셨다.

메타와 아마존, 구글 알파벳 등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열기로 AI 가속기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테라다인의 자동 테스트 장비(ATE)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 이달 말로 예정된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177%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자회사인 유니버셜 로봇(Universal Robots) 등을 통한 로봇 매출이 고객 확대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가 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씨티그룹은 지난 2월초 테라다인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를 215달러에서 325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캔터 피츠제랄드증권은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를 270 달러에서 330 달러로 높였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증권사들의 목표 범위를 크게 넘어섰다는 점은 고평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40~45배 수준으로, 지난 5년 평균(약 25~30배)보다 아득히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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