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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 본격화…금융단 구성 완료

입력 2026-04-09 14:00:00 | 수정 2026-04-09 13:56:48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인근에 390MW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이자,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100MW 이상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금융 수혈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금융 구조./자료=기후부



이 첫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총 3조4000억 원이 소요되는 전체 사업비 중 5100억 원은 자기자본으로, 2조8900억 원은 타인자본으로 조달된다.

타인자본 중 2조5000억 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7000억 원을 비롯해 국내 5대 금융지주, 기업은행, 부산은행, 보험사 등 18개 금융기관이 선순위 대출로 지원하고, 3900억 원은 미래에너지펀드(3400억 원)와 첨단전략산업기금(500억 원)이 후순위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약정이 완료됨에 따라 후순위 대출로 지원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 등 올해 2분기께부터 본격적인 자금 집행이 시작되고, 인프라 설비 공사가 완료되는 2029년 초까지 본 사업의 기성 공정률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출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국민성장펀드의 1차 메가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PF금융 약정식’이 산업은행 본관 1층 IR센터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대주단 기관장과 출자자인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 현대건설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약정식은 지난 1월 첨단전략산업기금운용심의회에서 처음으로 자금 지원을 승인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단 구성이 완료됨으로써 산업현장에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현재 2029년 준공과 본격 가동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며, 준공 후에는 향후 전남지역에 구축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국가AI데이터센터(해남), 백신산업 특구(화순), 이차전지 특구(광양), 청정수소 클러스터(여수),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고흥) 등에 안정적인 청정에너지를 공급함과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풍력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변전소, 설치선박 등 대부분의 기자재에 국산제품을 사용하거나 개발하는 등 향후 해상풍력 산업생태계의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약정식에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이 모든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AI 대전환(AX)의 국면에서 AI데이터센터의 구축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전력의 확보가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최근 중동전쟁에서 보듯 안보와 성장을 위해서는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이 중요하며, 이 같은 대전환의 성공 여부가 첨단전략산업의 육성과 함께 국가경쟁력을 결정지을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는 언급이다. 

또한 권 부위원장은 “7년간 표류하던 사업이 국민성장펀드 제1호 사업으로 승인 후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처럼, 투자비용 부담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다른 분야 혁신사업들에도 국민성장편드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심진수 기후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해상풍력은 재생에너지 대전환 달성을 견인할 핵심 에너지원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하는 분야”라면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국민성장펀드 투입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국내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위는 기후부 및 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계별 사업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정적인 재원 집행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동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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