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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메탄올선 ‘라임호’ 인도… 해진공 친환경 선박금융 결실

입력 2026-04-09 16:15:54 | 수정 2026-04-09 16:15:45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대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으로 HMM이 발주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 가운데 8번째 선박이 인도되며 친환경 선박 도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안병길(사진 왼쪽에서 열 번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9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HD현대삼호에서 개최된 HMM의 9,000TEU급 컨테이너선 ‘라임(LIME)호’ 명명식에 참석해 친환경 선박의 성공적인 도입을 축하했다./tkw



한국해양진흥공사는 9일 전라남도 영암군 HD현대삼호에서 열린 HMM의 9000TEU급 컨테이너선 ‘라임호’ 명명식에 참석해 친환경 선박 도입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 최원혁 HMM 대표이사,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 등 금융·해운·조선 분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명명식은 선박에 이름을 부여하고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로, 통상 건조를 마친 선박을 선주에게 인도하기 직전에 진행된다.

라임호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건조는 HD현대삼호가 맡았다. 해운과 조선 산업 간 협력 사례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HMM은 2023년 국적 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 9척을 발주했다. 이번 라임호는 해당 선박 가운데 8번째 인도 물량이다. 현재 마지막 1척 인도를 앞두고 있다.

이번 친환경 선대 확보는 해진공 금융 지원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해진공은 국내외 9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협조금융 구조를 통해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HMM은 대규모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선박금융 전문지 마린 머니가 주관하는 ‘2024년 올해의 딜’에도 선정됐다.

안병길 사장은 “명명식은 해진공 금융 지원이 실제 친환경 선박 도입으로 이어진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국적 선사의 친환경 전환을 지속 지원해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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