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미국 국방에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지만 이 회사의 주가는 3일째 하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주가가 폭락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돌연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칭찬했다.
그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는 훌륭한 전투 능력과 장비를 입증했다. 우리 적들에게 물어보라!!!"라고 썼다.
이번 발언은 공매도 투자자인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의 경쟁력과 고평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버리는 팔란티어가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으며, 주가가 '거품' 수준이라면서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팔란티어 칭찬이 알려지면서 나스닥시장에서 급락세였던 팔란티어 주가는 하락폭이 축소돼 1.86% 내린 128.06 달러에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팔란티어는 방산 소프트웨어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군 및 정보기관과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팔란티어는 작년 8월, 미 육군과 기존의 75개 개별 계약을 하나로 통합한 10년 만기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군용 AI 표적 식별 도구인 메이븐 시스템은 2024년 4억 8,000만 달러 규모로 시작되어 2025년 5월에 총 13억 달러로 증액되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지지가 팔란티어의 정부 사업 가속화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신호라고 평가하면서 매수를 뜻하는 '아웃퍼폼'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30 달러로 제시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증시에서 가장 고평가된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22배 ~ 238배 수준으로, 시장 평균(약 20~30배)을 10배 가까이 상회한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팔란티어의 적정 가치를 현재 주가보다 약 50~60% 낮은 60달러 선으로 보기도 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