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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3월 객단가·거래액 두자릿수↑…재도약 속도 붙었다

입력 2026-04-14 10:47:17 | 수정 2026-04-14 10:47:14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지마켓이 지난해 “오픈마켓 1위 탈환”이라는 청사진을 발표한 이후 올해 들어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마켓 브랜드 로고./사진=지마켓 제공



지마켓은 2025년 10월 새 비전 선포를 위한 미디어데이 당시 5년 안에 거래액을 2배로 늘린다는 목표와 함께 2026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선언했다. 올해 1분기(1~3월)를 갓 넘긴 현재 객단가와 거래액이 모두 늘며 예상보다 빠르게 재도약이 실행되고 있다.

지마켓이 올해 1분기 객단가와 거래액이 모두 늘며 재도약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14일 지마켓에 따르면 3월 지마켓 이용 고객 평균 객단가는 전년대비 10% 늘었으며, 거래액(GMV) 역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지난 1월과 2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 성장 전환하며 반등 기미를 보인 이후 3월들어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지마켓 홈페이지나 앱을 바로 방문해서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방문 GMV’는 3월에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비교 등 다른 플랫폼을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지마켓을 방문한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그만큼 충성고객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성장 지표들도 우상향하고 있다. 사이트 방문자 중 실제 상품을 결제하는 비율인 구매 전환율은 3월에 5% 증가했다. 오픈마켓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셀러 수도 늘었다. 3월에 지마켓에 등록한 셀러 수는 66만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6000명 늘었다. 월 500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수익형 셀러’도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지마켓은 JBP(Joint Business Partnership, 업무제휴) 확대와 중소셀러 지원 정책 등 ‘셀러 중심 투자’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마켓은 올해 셀러 성장을 위해 1년동안 5000억 원을 투입하겠단 계획을 이행 중이다. 지마켓은 빅스마일데이 등 대형 프로모션 진행시 할인 비용을 지마켓 본사가 100% 부담하며, 할인쿠폰에 붙던 별도 수수료도 폐지해 연간 셀러 부담금을 줄이기로 했다. 신규 셀러와 중소 영세 셀러 육성을 위한 정책에는 기존보다 50% 늘어난 연간 200억 원 이상을 쓴다.

지마켓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가동시킨 전략들도 성과를 보이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지마켓은 작년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셀러 해외 진출 확대는 곧 수출 증가를 뜻한다.

지마켓 셀러들의 첫 번째 진출 국가는 알리바바 산하의 동남아시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한 5개 국가(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였다. 3월 라자다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지마켓 셀러 상품 판매액은 두 달 전보다 150% 가까이 증가했다.

3월 라자다의 대표적 할인행사인 ‘더블데이(3월3일)’에서는 지마켓 셀러들의 동남아 진출 이후 역대 최대 GMV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마켓은 라자다에서 판매되는 연동 상품을 올해 안에 연초보다 2.5배로 확대해 수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동남아뿐만 아니라 서아시아 유럽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혀 나갈 것이다.

이달 23일 론칭하는 새로운 멤버십 ‘꼭’도 플랫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월 최대 7만 원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SSG닷컴과 동시에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플랫폼 각각에서 1000원씩 캐시백을 받는다. 월 회비 2900원인 양사 멤버십을 각각 1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는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올해와 내년 양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2028년부터는 수익 창출도 본격 실현하겠다”며 “고객과 셀러 모두 가장 신뢰하는 플랫폼이란 비전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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