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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엔비디아, 수요 폭발에 10일째 급등...PC업체 인수설 부인

입력 2026-04-15 05:05:22 | 수정 2026-04-15 05:05:17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엔비디아가 폭발적인 AI칩 수요에 힘입어 나스닥시장에서 10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증시 시총 1위인 엔비디아가 수요 폭발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10일 연속 강한 랠리를 펼쳤다.

엔비디아의 굳건한 주가 흐름은 반도체주 전반에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는 3.80% 오른 196.51 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쉼없는 상승세를 구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월 25일 깜짝 놀랄만한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급락했었다. 실적 증가세가 꼭지를 찍은게 아니냐는 인식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이날 급등은 전날 엔비디아가 일부 IT전문 매체가 보도한 델이나 HP 같은 대형 PC 제조업체 인수설을 부인한 영향이 컸다. 문어발식 과도한 투자 우려를 잠재운 것이다. 

엔비디아측은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엔비디아는 어떤 PC 제조업체와도 인수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주가가 뛰는 근본적 이유는 빅테크들의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가 엔비디아 칩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자체 연례 컨퍼런스인 GTC에서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현재의 블랙웰(Blackwell)과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해 2027년까지 1조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해 전체 사업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5년 전 게임 부문이 최대 매출원이었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AI 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어서 심각한 물량 부족사태를 빚고 있다. 3월 GTC에서 엔비디아는 새로운 AI용 칩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지난해 12월 200억 달러에 인수한 칩 스타트업 그록(Groq)의 기술을 활용한 언어 처리 유닛도 포함됐다.

엔비디아는 또한 최신 베라 CPU를 독립형 랙 형태로 공개했다. 이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인해 컴퓨팅 수요가 변화하면서 CPU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타는 엔비디아의 독립형 CPU를 도입한 첫 번째 주요 고객이다. 2월 발표된 대규모 계약에 따라 메타는 전 세계 수십 개 데이터센터에 수백만 개의 엔비디아 칩을 배치하기로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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