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미국과 이란 종전협상 기대감에 기술주가 급등하고, 증권사가 호의적인 보고서를 내면서 4일째 랠리를 지속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테슬라가 나스닥 기술주 급등과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4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3.34% 오른 364.20 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테슬라는 올해 전기차 판매 전망치를 예상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이달초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급등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기대감으로 나스닥 시장의 기술주 전반이 치솟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증권사의 호평도 주가에 모멘텀을 더했다. UBS증권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도(Sell)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52 달러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12 달러 정도 낮은 수준이다.
UBS는 테슬라 주가가 연초 대비 약 22% 하락하면서, 단기적인 전기차(EV) 수요 부진 우려와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장기적인 인공지능(AI) 기회가 현재 주가 수준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조셉 스팩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식은 펀더멘털보다는 투자자 심리, 내러티브, 모멘텀에 의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 전기차(EV) 수요에 대한 우려, 비용 증가, 자본 지출 확대, 로보택시와 옵티머스의 더딘 진전 등이 주가에 부담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로보택시와 옵티머스에서 결국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테슬라를 '물리적 AI(Physical AI)'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계속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