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I칩 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이 메타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이 메타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은 나스닥시장 정규거래에서 0.27% 오른 380.78 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다른 반도체 업체 주가가 급등한 것과 대비된다.
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오후 6시10분(동부시간) 현재 3.50% 뛰었다.
CNBC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스는 이날 브로드컴과 맞춤형 인공지능 칩 1GW(기가와트) 규모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중 기가와트 규모 계약의 일환이다.
메타와 브로드컴은 또 양사의 기존 파트너십을 2029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메타의 자체 AI 가속기 설계 협력을 포함한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브로드컴과 칩 설계, 패키징, 네트워킹 전반에서 협력해 수십억 명에게 개인용 초지능을 제공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초기 단계에서 1GW 규모의 '훈련 및 추론 가속기(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s)'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브로드컴이 구글과 장기 협정을 맺고 TPU 생산을 맡기로 한 지 2주 만에 발표됐다. 브로드컴은 앤트로픽이 구글 칩 3.5GW 규모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해 들어 10% 상승했다.
한편 메타는 이날 정규장에서 4.41% 뛰었다. 6일째 급등세를 지속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