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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2일내 종전합의 이뤄질 것"...美-이란, 20일 2차 담판

입력 2026-04-18 09:44:53 | 수정 2026-04-18 09:44:39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고 밝혀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인터넷매체인 악시오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이란은 우리를 만나기를 간절하게 원한다"면서 "아마 이번 주말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하루 이틀 안에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란 소식통은 CNN에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월요일(20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대부분의 쟁점이 이미 협상되고 합의되었다"면서 "이제 과정이 매우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상의 최대 쟁점인 핵문제와 관련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반출하기 위한 공동노력 등 모든 것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거나 무기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이란의 땅 처럼 우리에게 신성한 존재"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인 X를 통해 "레바논 휴전에 따라 모든 상업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휴전 기간 동안 완전히 개방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호르무즈를 지나는 선박들은 반드시 이란 해사 당국이 지정한 항로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의 타스님 통신은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상업 선박들은 반드시 이란군과 협력해야 하며, 적대국과 관련된 선박이나 화물은 통과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의 봉쇄가 지속되면 해협은 다시 폐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의 호르무즈 개방에 감사를 표시하면서도 "미국 해군의 봉쇄는 테헤란과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호르무즈를 개방해도 미국은 봉쇄를 지속하겠다는 뜻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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