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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캔 산나물, 독초일 수도…봄철 ‘오인 섭취’ 주의보

입력 2026-04-18 12:43:44 | 수정 2026-04-18 14:58:57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봄철 산나물 채취가 늘어나는 가운데, 산나물과 생김새가 비슷한 독초를 잘못 먹고 복통과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산나물(약초) 독초 구별법 인포그래픽./자료=산림청



산림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야생식물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할 경우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할 위험이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독초 섭취로 의심되는 신고는 총 9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1%가 3~5월 봄철에 집중됐다. 

모양이 유사해 구별하기 어려운 산나물과 독초./자료=산림청


모양이 유사해 구별하기 어려운 산나물과 독초./자료=산림청



더덕과 혼동되는 미국자리공, 두릅나무와 유사한 붉나무, 미나리와 비슷한 독미나리, 원추리와 닮은 여로, 달래와 비슷한 산자고 등이 대표적이다. 

봄철에 사고가 집중되는 이유는 꽃이 피기 전에는 잎이나 뿌리만으로 식물의 종류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독미나리, 여로, 붉나무, 산자고 등은 봄철에 주의해야 할 독초로 꼽힌다. 

이 외에도 우산나물과 흡사한 삿갓나물, 곰취와 유사한 동의나물, 산마늘과 은방울꽃, 머위와 털머위, 쑥과 산괴불주머니 등 다양한 독성 식물이 야생에 자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은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경우 야생식물을 임의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독초를 잘못 먹은 뒤 복통이나 구토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고, 남은 독초를 함께 가져가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모양이 유사해 구별하기 어려운 산나물과 독초./자료=산림청


모양이 유사해 구별하기 어려운 산나물과 독초./자료=산림청



산나물과 독초 구별법은 식약처 공식 유튜브 채널의 ‘안전한 산나물 채취·섭취 가이드’ 영상과 산림청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에 게시된 독성 식물 가이드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과 식약처는 “산나물과 독초는 일반인이 구분하기 쉽지 않은 만큼 채취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며 “식용가능한 산나물도 올바른 조리법을 확인한 뒤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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