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설욕전을 펼치며 연승도 멈춰세웠다.
LG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전날 2-7로 패했던 LG는 5점 차 승리로 고스란히 되갚으며 삼성의 8연승 도전도 저지했다. LG는 이번 대구 원정 2연전(17일 경기는 우천취소)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LG에 막혀 거침없던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2승 1무 5패가 된 삼성은 1위는 유지했으나 LG(12승 6패)와 승차는 다시 0.5게임으로 좁혀졌다.
LG가 톨허스트의 6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5-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연승을 7게임에서 마감했다. /사진=LG 트윈스 SNS
LG 승리의 주역은 선발 등판해 역투한 톨허스트였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4볼넷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톨허스트는 첫 등판이었던 3월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눈부신 피칭을 계속했다.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리를 거뒀고 12일 SSG 랜더스전과 이날 삼성전은 각각 6이닝 무실점 짠물 피칭을 해 3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3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LG 타선이 4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오스틴의 우월 3루타에 이어 문보경의 볼넷으로 찬스가 만들어지자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천성호, 박동원(2루타)의 적시타가 줄줄이 이어졌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영빈의 2루수 땅볼 타점으로 점수를 보탰다. 4회초에만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8회초 쐐기 솔로홈런을 날린 문보경이 덕아웃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SNS
톨허스의 안정된 피칭으로 리드를 이어간 LG는 8회초 문보경이 삼성 3번째 투수 양창섭을 우월 솔로홈런으로 두들겨 쐐기점을 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문보경은 지난 5일 키움전 첫 홈런 이후 2주 만에 시즌 2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4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찬스 때마다 병살타와 삼진이 나오며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