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기업들이 탈출하고 외국 투자가 철수하기 전에 우리 노동시장을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개정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노동조합의 성과급 요구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기업 노조들이 과도한 요구를 계속하면 경제 전반에 더 큰 어려움이 닥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정권이 밀어붙인 노란봉투법은 급기야 편의점 사장들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화물연대 배송 기사들이 원청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신선식품 공장 출입구를 막고 파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20일 새벽에 귀국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0./사진=연합뉴스
이어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응답 기업의 72%가 노동 정책을 최대의 어려움으로 꼽았고 대한민국의 선호도도 홍콩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며 "외국인들이 계속 돈을 빼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시장을 정상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장 대표는 한미 동맹의 균열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일곱 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무책임한 언동으로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가 제한되는 등 동맹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현지에서 많은 인사가 현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에 대한 모호한 입장에 우려를 표했다"며 "이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국익 수호를 기준으로 외교 정책의 틀을 전면 수정하고 외교까지 뒤흔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을 즉각 고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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