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과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해너 그린(호주)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특히 김세영은 4라운드 막판 보기로 우승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더욱 컸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엘 카바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가 된 김세영은 임진희, 그린과 동타를 이뤘다.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 준우승을 한 김세영(왼쪽)과 임진희. /사진=LPGA 공식 SNS
임진희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줄였고, 그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김세영을 추격해 따라붙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2타 차로 앞섰던 김세영은 16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다가 17번 홀(파3)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해 둘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세 명이 대결한 연장전은 18번 홀(파4)에서 펼쳐졌다. 임진희는 티샷이 크게 빗나가 파 세이브에 만족해야 했다. 김세영과 그린은 투온에 성공했으나 그린이 홀과 더 가까운 쪽에 볼을 보냈다. 김세영의 버디 퍼트가 짧았던 반면 그린은 버디에 성공하며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린은 2023년, 202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번째 정상에 오르며 통산 8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71만2500달러(약 10억5000만원)를 받았다. 김세영은 통산 14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해너 그린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LPGA 공식 SNS
아쉽게 우승컵은 그린이 가져갔으나 김세영과 임진희가 준우승을 하고 윤이나가 단독 4위(16언더파), 유해란이 공동 5위(14언더파)에 올라 한국 선수가 '톱5'에 4명이나 들며 강세를 보였다.
투어 2년차 윤이나는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유해란은 3라운드 공동 19위에서 1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