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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 “에너지대전환, 머뭇거릴 때 아냐…산업경쟁력 키워야”

입력 2026-04-21 11:00:00 | 수정 2026-04-21 08:34:19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녹색산업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20일 여수에서 개막한 ‘GX 국제주간’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는 갈수록 심화될 수밖에 없는 만큼, 녹색산업 기반의 에너지 대전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새로운 문명과 산업 체계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기후 대응의 모범적 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여수에서 개막한 ‘GX 국제주간’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녹색산업과 에너지대전환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사진=기후부



그는 특히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한민국이 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역사적 책무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 경쟁력 확보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머뭇거리는 사이 특정 국가가 압도적 경쟁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이미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재생에너지 분야 경쟁력 강화는 일자리 문제와 기후 대응은 물론, 최근 중동 분쟁이 보여준 에너지 안보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에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산업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일부라도 확보해 향후 먹거리 산업의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태양이라는 원천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뿐 아니라, 이를 수용·저장·운송하는 산업 전반을 육성하는 것이 글로벌 녹색산업의 핵심”이라며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 재정 투입 규모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6월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추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국제주간을 계기로 정책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가 간 협력 논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또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녹색산업 역시 핵심 축”이라며 “AI·글로벌 제조 분야 세계 3강 도약을 위해 ‘팀 코리아’ 차원의 국내 협력과 국제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동발 나프타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자원순환 정책도 언급했다. 그는 “플라스틱 등 물질의 순환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보완해 조만간 국무회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후부 조직 통합과 관련해서는 당초 6월로 예상됐던 일정이 8월로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현재 재생에너지 업무는 이관됐지만 물리적 공간이 분리돼 있어 완전한 통합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공간 통합이 이뤄지면 업무 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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