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더보이즈(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 측이 소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의 '정산 완료'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더보이즈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촌 김문희 변호사는 22일 "(고소에 참여한) 멤버 전원은 원헌드레드의 '아티스트에 대한 정산금 지급을 완료했다'는 공식입장이 발표된 시점은 물론, 현재까지도 2025년 3·4분기 미지급 정산금을 포함해 어떠한 금원도 지급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정산금 지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산 완료'라는 허위의 공식입장이 발표된 점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단정적 주장으로 갈등과 피로가 확산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헌드레드는 전날 더보이즈가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를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횡령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그간 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왔다"고 반박했다.
또한 원헌드레드 측은 "용산경찰서는 해당 횡령 사건이 접수된 후 현재 차가원 대표를 수사 중인 서울청 광역수사단 금융법죄수사대 1계 6팀에 병합을 요청했으나 해당 팀은 사건 병합을 거부했다"며 더보이즈가 흠집내기용 고소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더보이즈 측은 이날 재반박에 나섰다. 김 변호사는 "용산경찰서가 4월 20일 자로 해당사건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하는 결정을 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면서 "소속사 대리인은 4월 20일에 이송 결정된 사건과 관련해, 금융범죄수사대에서 하루도 안 된 시점에 사안을 검토하고 병합 요청을 거부했다는 것인지, 또한 그러한 사실들은 어떤 경로로 어떻게 확인한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다. 만약 소속사 대리인이 부적절한 경찰 접촉에 따른 공무상 비밀을 전달받은 것이라면 관련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 전속관계의 해지 효력에 관한 다툼은 가처분 사건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을 예정이며, 형사 고소 역시 수사 절차에 따라 법적 판단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허위 사실 및 단정적 표현으로 언론을 통해 일방적 주장을 반복하기보다는, 성실히 법적 절차에 협조해 신속한 판단과 정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아티스트 측에서도 관련 사안이 조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더보이즈 뉴를 제외한 멤버 9인은 소속사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원헌드레드 차가원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원헌드레드 측은 "멤버들에게 이미 고액의 전속계약금(선급금) 및 정산금 지급을 완료했으며, 정산금 지급 계획도 투명하게 수립돼 있다"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원헌드레드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의 줄이탈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수 태민이 소속사를 떠났고 이무진, 이승기, 그룹 비비지,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등도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