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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9회 4득점 대역전극, 두산에 연승 거두고 선두 탈환…오스틴 동점타-문성주 역전타

입력 2026-04-25 20:29:08 | 수정 2026-04-25 20:28:5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9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두산 베어스에 연승을 거두고 선두를 탈환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9회초에만 대거 4점을 뽑아 7-5로 역전승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두산을 누르고 2연승한 LG는 시즌 전적 16승 7패가 됐다. 1위를 달리던 KT 위즈가 이날 SSG 랜더스에 1-3으로 패해 16승 8패가 돼 LG가 0.5게임 차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LG의 1위 탈환은 지난 14일 이후 11일 만이다.

9회 동점타 포함 4안타 4타점 맹활약으로 LG의 역전승을 이끈 오스틴. /사진=LG 트윈스 SNS



반면 막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9승 1무 14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는 1회초 오스틴의 2타점 2루타, 문성주의 1타점 2루타가 잇따라 터져 먼저 3점을 냈다. 하지만 선발 등판한 톨허스트가 1회말 2실점한 데 이어 2회말 박찬호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일찍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3회말에도 이유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5-3으로 앞섰다.

톨허스트가 5이닝 5실점하고 물러난 후 LG 불펜진이 추가실점 없이 버텨주자 타선이 9회초 역전극을 펼쳤다. 두산은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9회초 좌완 이병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우타자 대타 송찬의와 구본혁을 연속으로 기용했는데 둘 다 안타를 쳐 무사 1, 3루 찬스를 엮었다.

홍창기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송찬의가 홈에서 아웃돼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천성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오스틴이 중전 적시타로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5-5 동점을 만들었다.

문보경의 안타로 다시 1사 만루가 되자 두산은 투수 교체를 해 이병헌 대신 윤태호를 긴급 구원 투입했다. 하지만 이미 분위기는 LG 쪽으로 넘어갔다. 문성주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쳐 6-5로 뒤집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 7-5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역전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LG의 역전승을 도운 문성주. /사진=LG 트윈스 SNS



LG도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9회말 마무리를 맡은 장현식이 역전 리드를 지켜냈다. 장현식은 1사 후 양의지를 사구로 내보냈으나 박지훈을 유격수 병살타 유도해 경기를 끝내며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스틴은 1회초 2타점 2루타를 치고 9회초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4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며 LG의 역전승을 앞장서 이끌었다. 문성주도 역전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승리를 보조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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