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멜리우스 리서치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의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이 업체가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사이클이 향후 10년 동안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폭발을 견인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정평있는 독립 리서치 회사이자 투자자문사인 멜리우스 리서치(Melius Research)는 27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사이클이 향후 10년 동안 메모리 수요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핵심 이유로는 AI 데이터센터와 가속기(GPU)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로 인해 메모리 산업이 과거처럼 단순한 경기순환형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HBM을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메모리 용량과 속도 모두 중요하다.
HBM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작년 약 350억 달러에서 2028년에는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메모리 가격과 기업 수익성을 장기간 높게 유지할 수있는 구조적 요인이다.
과거에는 디램(DRAM), 낸드(NAND) 시장이 경기 변동에 따라 '호황-불황' 사이클을 반복했지만 AI 인프라 수요 덕분에 비경기순환형(Non-cyclical) 성격으로 전환 중이다. 투자자들은 메모리 기업을 단순한 '부품 공급업체'가 아니라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분석을 배경으로 멜리우스 리서치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수(Buy)' 의견과 함게 목표주가를 700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마이크론은 5.60% 치솟은 524.56 달러에 마감했다. 또 낸드플래시 업체인 샌디스크는 8.11% 폭등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