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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인천공항 DF2 구역 오픈…“면세 1위 사업자 도약”

입력 2026-04-28 15:01:55 | 수정 2026-04-28 15:01:51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현대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내 DF2(화장품·향수, 주류·담배) 구역 영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 중인 DF5·DF7(명품, 패션·잡화) 구역에 더해 화장품과 주류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인천국제공항 면세 1위 사업자’로 퀀텀 점프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면세점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면세점 전경./사진=현대면세점 제공



이번에 문을 여는 DF2 구역은 4571㎡(약 1382평) 규모로 샤넬 뷰티, 디올,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등 화장품·향수와 발렌타인, 조니워커, 헤네시, 발베니, KT&G, 정관장 등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총 287개가 입점해 영업에 나선다. 사업 기간은 영업 개시일인 이날부터 약 7년 후인 2033년 6월 30일까지며, 3년 연장 계약 시 오는 2036년 4월 27일까지 최대 10년간 운영하게 된다.

현대면세점은 DF2 구역 운영에 따라 총 6개 면세 구역 중 3개 구역(DF2·DF5·DF7)을 운영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 내 최대 면세 사업자이자, 명품·패션부터 화장품·주류까지 모든 상품을 취급하는 유일한 사업자가 된다.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안정적인 국제여객과 환승 수요를 기반으로 국내 면세 사업 핵심 채널로 꼽힌다.

현대면세점은 명품 브랜드 경쟁력에 더해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프리미엄 위스키·와인 등 초고가·한정판 상품 중심 MD를 강화함으로써 럭셔리 쇼핑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최근 가파른 외국인 매출 성장세에 발맞춰 외국인 관광객 관심도가 높은 K뷰티·K푸드·K컬처 등 K콘텐츠를 공항 면세점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현대면세점은 모회사인 현대백화점과의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글로벌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더현대 서울에서 현대면세점의 면세 쇼핑 꿀팁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열거나, 현대백화점의 패션·식품·IP 콘텐츠를 공항 면세점에 유치하는 등 현대백화점그룹이 보유한 콘텐츠와 브랜드 자산을 접목해 마케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현대면세점은 DF2 구역 운영을 통해 영업 실적 측면에서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경영 효율화와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사업 개시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장서 현대면세점 대표는 “DF2 구역 면세점 운영으로 인천국제공항 내 최대 사업자로 도약하며 공항에서만 연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별화된 MD와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 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공고히 하고, 면세 쇼핑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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