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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서현 1군 제외 다음날 양상문 투수코치도 1군 등록 말소…'건강상 이유'

입력 2026-04-28 18:05:35 | 수정 2026-04-28 18:05:31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양상문 투수코치가 1군 코칭스태프에서 빠졌다. 

한화 구단은 28일 SSG 랜더스와 대전 홈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코치의 1군 등록을 말소하고, 대신 박승민 코치를 1군 코치진에 합류시켰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양상문 코치는 이날 구장으로 출근한 후 김경문 감독과 면담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엔트리 제외 요청을 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에 대해 "스트레스가 왜 없겠나. 수술 받은 다리도 좋지 않다. 그동안 표시를 안내고 있었는데 부득이하게 그렇게(1군 등록 말소) 됐다"고 전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1군 코치 등록이 말소된 한화 양상문 투수코치. /사진=한화 이글스 SNS



한화는 이번 시즌 투수진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7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이 5.23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1위(3.55)를 기록했던 한화로서는 충격이 크다. 투수 파트를 책임지고 있는 양상문 코치의 마음 고생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양 코치는 감독과 구단 단장까지 거친 베테랑 지도자로 2024시즌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한화 코치진에 합류했다. 투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양 코치는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 등 젊은 투수들을 한화 마운드의 주축으로 성장시키며 지난 시즌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올 시즌 한화는 마운드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 외국인 최강 원투 펀치로 맹활약했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미국으로 돌아가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한승혁(KT 위즈)과 김범수(KIA 타이거즈)가 이적하면서 불펜도 허술해졌다.

게다가 마무리를 맡겼던 김서현이 제구 난조로 흔들린 끝에 전날(27일) 엔트리 제외돼 2군으로 내려갔다. 부진에 빠진 김서현의 기용법을 두고 김 감독과 양 코치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어려움에 처한 한화가 양상문 코치의 부재 속에 어떻게 마운드를 재건해 나갈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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