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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들고 세계로”…KG모빌리티, 튀르키예서 글로벌 공략 시동

입력 2026-04-30 09:44:30 | 수정 2026-04-30 09:44:22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미디어펜=이용현 기자]KGM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픽업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한 ‘무쏘’를 앞세워 수출 확대에 나선 가운데, 신흥국 중심의 픽업 수요 증가 흐름과 맞물리며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GM이 최대 수출국인 튀르키예서 해외 딜러와 기자단을 초청해 무쏘 첫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갖고 수출 시장 공략에 나섰다./사진=KGM 제공



KGM은 지난 28일과 2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메리어트 호텔에서 해외 딜러와 기자단을 초청해 무쏘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과 곽정현 사장을 비롯해 유럽, 중남미, 아시아, 중동 등 31개국 딜러 및 기자, 인플루언서 약 17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무쏘의 상품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승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고속도로 주행뿐 아니라 데브란트 계곡, 젤베 지역 등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차량의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레저·다목적 차량’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아우르는 차량 성능은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KGM이 이번 행사에서 오프로드 체험을 강조한 것도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론칭 행사에서는 곽재선 회장이 주요 해외 언론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며 브랜드 전략과 수출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톱다운(Top-down)’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병행한 것이다.

곽재선 회장은 “무쏘는 지난 3월까지 국내 픽업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수출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론칭 행사에 31개국 글로벌 대리점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시승행사를 통해 무쏘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는 지난해 1만3337대를 수출한 KGM 최대 수출국으로 올해 3월 누계 수출 역시 6082대로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전망이 밝다”며, “이번 론칭을 시작으로 개별 국가별 무쏘 출시 확대는 물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현지 딜러와의 소통 및 협력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행사에 참석한 기자단은 “무쏘는 고급 SUV 감성과 함께 다이내믹한 정통 픽업 이미지 그리고 다양한 활용성까지 갖추고 있다”며 “특히 가속 시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주행감과 오프로드에서의 안정적인 승차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KGM의 이번 글로벌 론칭이 단기적인 판매 확대를 넘어 중장기 수출 전략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를 포함한 유럽 인접 시장과 중동·중남미를 연결하는 수출 거점 전략이 본격화될 경우 지역별 맞춤형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와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현지 딜러와의 협력 강화, 브랜드 인지도 확보는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KGM 역시 단순 제품 경쟁력을 넘어 네트워크 기반 확장 전략을 병행하며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편 KGM은 독일 딜러 콘퍼런스, 액티언 하이브리드 론칭, 베트남 시장 진출 준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이어질 경우 수출 비중 확대와 함께 실적 개선 흐름도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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