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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한국 온다…수원FC 위민과 수원서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 맞대결

입력 2026-05-04 14:11:08 | 수정 2026-05-04 14:11:06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북한 여자축구팀이 한국에 온다. 수원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북한 스포츠 선수들이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탁구 코리아오픈 등이 열린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수원FC 위민과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위해 방한한다. 사진은 내고향여자축구단의 호치민시티 위민스(베트남)와 8강전 당시 경기 모습. /사진=AFC 홈페이지



북한 여자 축구팀의 한국 방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며, 대표팀이 아닌 클럽 축구팀의 방한은 처음이다.

AWCL은 AFC가 여자축구 활성화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지난해 창설한 대회로, 아시아 각국 여자축구 리그 우승팀들이 격돌해 챔피언을 가린다.

AFC는 AWCL 4강전과 결승전을 'AWCL 파이널'이라는 이름으로 한 곳에서 치르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월 AWCL 파이널 유치 신청을 했고, 한국의 수원FC가 준결승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자격을 확보해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내고향여자축구단도 4강에 올라 수원FC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돼 두 클럽간 남북대결이 성사됐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됐으며 2023-2024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WCL에 출전해 4강까지 올라왔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선수 27명,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내고향여자축구단의 4강전은 2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여기서 이긴 팀은 멜버른시티(호주)-도쿄 베르디(일본) 4강전 승자와 23일 오후 2시 결승전을 치러 우승을 다툰다. 4강전 두 경기와 결승전 장소는 모두 수원종합운동장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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