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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좀 막아봐"...테슬라, 수입차 시장 3개월 연속 1위

입력 2026-05-07 15:47:23 | 수정 2026-05-07 15:47:14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테슬라가 3개월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에 오르며 BMW·메르세데스-벤츠 중심의 양강 구도를 흔들고 있다. 모델Y를 앞세운 테슬라가 4월에도 1만 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수입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39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 누적 등록대수는 11만61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3190대를 판매하며 전체 시장의 38.8%를 차지했다. 이어 BMW가 6658대, 메르세데스-벤츠가 4796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BYD는 2023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월간 2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연합뉴스 제공



테슬라 독주 현상은 모델Y가 이끌었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Y 프리미엄이 9328대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가 1481대로 뒤를 이었다. BMW 520은 1191대로 3위에 올랐다. 

전기차 판매 비중 확대도 눈에 띄었다. 4월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8319대로 전체의 53.9%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3.5%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가솔린과 디젤 비중은 각각 8.0%, 0.5%로 축소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브랜드 비중이 크게 늘었다. 미국 브랜드 등록대수는 1만3611대로 전체의 40.0%를 차지하며 유럽(48.2%)과 격차를 좁혔다. 이는 테슬라 판매 급증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본 브랜드 비중은 5.8%까지 낮아졌다. 중국 브랜드 비중도 6.0%로 확대됐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브랜드별 등락이 혼재했으나 전기차 판매 호조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 등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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