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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도 8강서 중국에 막혀 탈락…오준성. 세계 1위 왕추친과 접전 끝 석패

입력 2026-05-09 07:11:05 | 수정 2026-05-09 07:10:52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탁구가 여자 대표팀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8강에서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탈락했다. 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는 중국을 이겼지만 만리장성을 두 번 넘지는 못했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ITTF(국제탁구연맹)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남자 8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준성이 세계 1위 옹차춘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



앞서 시드 배정을 위한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중국을 3-1로 꺾고 무려 31년 만에 중국과 단체전 승리를 맛봤다. 하지만 본게임 토너먼트에서 다시 만난 중국은 역시 최강팀이었고, 한국이 또 이기기는 힘들었다.

한국의 첫번째 주자로 나선 오준성(한국거래소)은 선전했다. 세계 1위 왕추친을 상대로 풀게임 접전을 벌인 끝에 2-3(9-11 1-11 11-8 11-7 7-11)으로 석패했다.

오준성은 1, 2게임을 내줘 벼랑 끝으로 몰렸으나 3, 4게임을 내리 따내 마지막 5게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왕추친이 저력을 발휘하며 오준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은 2단식에서 베테랑 장우진(세아)이 린스둥에게 0-3(3-11 11-13 8-11)으로 졌고, 3단식의 안재현(한국거래소)도 량징쿤에게 0-3(7-11 5-11 11-13)으로 패하며 중국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대표팀 맏형 장우진도 중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



이로써 한국 남녀 대표팀 모두 이번 대회 8강에서 중국을 만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여자 대표팀 역시 전날 8강전에서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이 모두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14년 도쿄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오상은 감독은 8강에서 탈락이 확정된 후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아직 스피드 부분에서 부족한 면이 있다. 더 빠른 스피드와 세밀한 플레이를 보강해야 한다"면서 "아시안게임 전까지 웨이트와 체력, 세부 전술 준비를 더 강화해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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