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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장관 10일 첫 방미…전작권·핵잠 등 안보 현안 조율

입력 2026-05-09 15:34:36 | 수정 2026-05-09 15:34:22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만난다. 지난해 7월 이후 첫 방미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협력 등 한미 간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핵추진 잠수함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방미 기간 워싱턴D.C.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회담한다. 방미 기간 미국 해군성 장관 대행, 상원 군사위원장 및 간사, 해양력소위원장 등 미 정부와 의회 인사도 만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방미에 대해 한미 정상회담 및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합의사항 후속 조치와 관련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의제로는 전작권 전환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협력 등이 꼽힌다.

이재명 정부는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임기가 끝나기 전인 2028년을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로 검토 중이다. 반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전작권 전환 목표 시점을 2029년 1분기로 언급해 양국 간 인식차가 드러났다.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핵추진잠수함 건조 협력도 주요 현안이다. 한미 정상이 지난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서 핵추진잠수함 협력을 합의했지만, 후속 협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해 요청한 한국 군함 파견 여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극네 헤은시 HMM 운용 화물선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을 이란의 공격이라 주장하며,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에 한국의 참여를 압박한 바 있다.

한미는 안 장관 방미 기간과 맞물리는 12~13일 워싱턴D.C.에서 국방당국 차관보급 협의체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도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전작권 전환을 비롯한 동맹 안보 현안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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