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2027년 개관을 앞둔 국립한국문학관이 한국 문학의 새로운 거점이 되기 위한 밑그림을 시민들 앞에 공개한다.
국립한국문학관(관장 임헌영)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2026 한국문학포럼: 국립한국문학관 중장기 발전 방안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내년 개관을 앞둔 문학관의 미래 비전과 중장기적 업무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운영 계획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학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실제 운영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국립한국문학관이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2026 한국문학포럼: 국립한국문학관 중장기 발전 방안 발표회’를 연다. /사진=국립한국문학관 제공
발표회에서는 문학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4대 핵심 분야별 전략’이 구체적으로 다뤄진다. 주요 내용은 △국립한국문학관 개관 운영 계획 △한국문학 유산의 체계적 수집·보존·관리 △국가대표 문학관에 걸맞은 전시 콘텐츠 개발 △문학 대중화 프로그램 및 연구·교류 확대 등이다. 각 분야의 세부 과제를 통해 한국 문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 세션에는 곽효환 시인(경남대 교수), 손정순 교수(영진사이버대·쿨투라 발행인), 이경자 소설가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국립한국문학관이 국가대표 문학관으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시대적 과제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토론 후에는 현장 참여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의견 수렴 과정도 거친다.
임헌영 국립한국문학관장은 “이번 발표회는 문학관이 나아갈 길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보고하고 함께 점검하는 자리”라며,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민 누구나 문학의 가치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내실 있는 공간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는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한국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문학의 정체성을 세우고 그 가치를 확산할 ‘문학의 집’이 어떤 모습으로 완공될지 문학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