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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루마니아서 방산 기술력 알린다…‘무인화 역량 공개’

입력 2026-05-12 17:32:14 | 수정 2026-05-12 17:32:10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화가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BSDA 2026’ 전시회에서 참가해 차세대 무인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3일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BSDA 2026’은 36개국 55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발칸 지역 최대 규모 전시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이번에 437㎡ 규모의 통합부스를 운영한다. 

한화가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BSDA 2026’ 전시회에서 참가해 차세대 무인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 전시회 참가를 위해 조성한 437㎡ 규모의 통합부스 조감도./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에서 다목적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을 포함해 그룬트와 테미스-K 등 첨단 지상 무인차량(UGV)을 알린다. 그룬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아리온스멧의 성능개량형 모델이며, 테미스-K는 에스토니아 밀렘 로보틱스와 협력해 개발한 궤도형 무인차량이다. 

개막 전에는 루마니아 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그룬트와 테미스-K 등을 활용한 ‘UGV 유무인복합(MUM-T)’ 성능 시연을 통해 기술력을 알리기도 했다. 

무인차량 외에도 K9A1 자주포 실물과 천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단거리방공무기체계(H-SHORAD) 등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위성 영상분석 솔루션을 소개한다. 해당 솔루션은 표적 식별부터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규모 산정이 가능한 AI 기반의 시스템이다. 무기체계와 함께 사용 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패키지 수출이 가능하다. 

또한 AI 기반의 스마트배틀십(SBS)과 자율항법으로 기뢰를 탐지해 자폭으로 제거할 수 있는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도 알린다. 

루마니아는 한화 방산 부문이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지난 2024년에는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포함한 1조4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에도 나서면서 루마니아와의 신뢰 관계는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루마니아는 UGV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서의 추가 진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내에서는 이번 전시회가 한화 방산의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면서 루마니아는 물론 유럽 시장 내 추가 수주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유럽이 재무장과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미래 기술과 현지생산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지역 안보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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