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18일 "나는 (이재명 대통령처럼) 말 돌릴 생각 없다"며 "삼성전자 노조는 무리한 요구를 중지하고 즉각 파업을 철회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밝힌 기사를 공유하며 "선거 앞두고 삼성전자가 파업한다니 이재명이 급했다. 그 와중에도 확실하게 말은 못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귀족노조 눈치 살피느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말도 참 어렵게 한다"며 "민노총에서 따지면 '내가 언제 파업하지 말라고 했냐'고 하겠지"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국민의힘 전북도당에서 열린 전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6./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삼성전자 파업은 우리 경제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그렇다고 노조의 요구를 다 받아들인다면 두고두고 우리 경제에 더 큰 짐이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박성훈 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예고 시점을 사흘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협상에 나선다"며 "오늘 협상 테이블에서 파국이 아닌 상생을 위한 극적인 대타협이 이루어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박 단장은 "반도체 생산라인이 멈춰 서면 하루 최대 1조 원, 파업이 이어질 경우 최대 100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타격이 우려된다"며 "상황이 이토록 엄중함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SNS를 통해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 '과유불급' 운운하며 한가하게 유체이탈식 평론을 늘어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파국을 막기 위한 합법적 수단을 면밀히 검토하는 동시에, 노동권 보호와 기업 경영 안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란봉투법의 모호하고 과도한 규정을 신속히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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