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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위협 선제적 대비"…금감원,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 실시

입력 2026-05-18 15:59:54 | 수정 2026-05-18 15:59:52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2026년 금융권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를 공동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2026년 금융권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를 공동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버그바운티는 화이트해커 등의 외부참가자가 금융회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모바일앱·HTS 등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서 새로운 보안 취약점을 발견·신고하면 평가를 거쳐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금감원은 금융권의 인공지능(AI) 활용, 클라우드 전환,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SW) 개발 확산 등으로 보안점검 필요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은행·금융투자·보험 등 기존 전통 금융사 외에도 가상자산사업자, 법인보험대리점(GA)등으로 참여 범위를 넓혔다. 또 취약점 탐지 대상을 전년 32개사에서 올해 70개사로 2배 이상 확대해 총 306개 서비스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버그바운티는 오는 8월 31일까지 금융보안원 '금융권SW공급망보안플랫폼'에 신청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양 기관은 3개월 간(6월1일∼8월31일) 70개사의 306개서비스에서 발견한 취약점을 접수하면, 이를 평가해 건당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종오 금감원 디지털·IT 부원장보는 "이번 버그바운티는 '사전예방적디지털리스크 감독방안'의 하나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금융회사 스스로 잠재 보안취약점을 발굴·개선하는 자율시정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이트해커의 집단지성을 통해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금융권 전반의 보안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안전한 디지털 금융환경을 조성하고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보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버그바운티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금융회사(취약점 탐지 대상)와 실력있는 화이트해커(버그바운티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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