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미국에 이어 중국 사업 관련 해외법인 임원을 겸직하며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농심 미래사업실장(부사장)은 지난달 농심 홍콩 법인 임원을 겸직하게 됐다. 농심 홍콩법인은 상해농심식품·청도농심식품·심양농심식품 등 중국 주요 생산·판매 법인을 산하에 둔 지주사로,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8월부터 농심 미국 법인과 캐나다 법인의 지주회사인 농심 홀딩스 아메리카의 임원직을 맡아 왔다. 이번 홍콩 법인 겸직을 통해 북미와 중화권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시장에 모두 관여하게 됐다.
농심은 '비전 2030'을 발표하고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연간 매출을 7조3000억 원까지 확대하고, 현재 20%대인 해외 매출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농심 관계자는 "신상열 부사장은 미래사업실장으로 농심 중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2030 수립을 주도했다"면서 "신 부사장은 비전2030 달성을 위한 핵심 국가인 미국, 중국 사업의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네트워크 역량을 더해 글로벌 성장 기반 강화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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