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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캐스팅보트' 대전서 첫 선거 지원 유세...13일 간 혈투 돌입

입력 2026-05-21 11:34:05 | 수정 2026-05-21 11:46:28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막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첫 유세 일정으로 민심의 캐스팅보트 충남 대전을 찾아 중원 민심을 집중 공략했다. 이어 오후엔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부산시장 및 부산 북갑을 유세 지원에 나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8시쯤 대전 태평오 거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출근길 유세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장 차림에 빨간색과 흰색이 섞인 점퍼, 빨간색 운동화를 착용한 장 대표는 유세 트럭에 올라 "시민 여러분께서 국민의힘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달라"며 "여러분들이 있어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6ㆍ3 지방선거 및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대전 중구 태평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5.21./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이장우 후보 반드시 당선시켜 주셔야 한다"며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 우리의 미래를 향한 마음을 시민께 함께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트럭에서 내린 뒤 골목을 걸어 다니며 대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손가락으로 승리를 의미하는 브이자를 만들어 손을 높이 들어 흔들기도 했다. 

대전 방문에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자정 첫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단식 중인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찾았다. 

6ㆍ3 지방선거 및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대전 중구 태평오거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5.21./사진=연합뉴스


그는 "양 후보가 왜 이렇게 목숨 건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지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서 왔다"라며 "우리 후보가 단식을 풀고 몸을 추스른 다음에 승리를 위해서 선거운동에 매진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후 양 후보는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협상에 타결하면서 단식 농성을 중단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D-13,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13일"이라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는 선거"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은 '재판취소(조작 기소) 특검'으로 자신의 재판을 지우고, 헌법을 고쳐서 장기 독재로 가는 길을 열려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만,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6ㆍ3 지방선거 및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승리 출정식에서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구청장 후보,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 등이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사진=연합뉴스


또한 "이번 선거는 우리 국민의 집과 재산을 지키는 선거"라며 "지방선거 끝나기만 기다리는 보유세 인상과 장특공(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내 집에서 쫓겨나고 살 집을 찾지 못하는 부동산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선거지만 한 분, 두 분, 국민이 깨어나고 있다"며 "신발이 닳도록 뛰고, 목이 터지도록 외치면, 더 많은 국민들께서 진실을 목도하고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부산 방문을 앞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비록 저희들이 잘못한 점이 많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 잘하고 있는 것인지, 또 그들이 승리했을 경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 번만 더 생각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6ㆍ3 지방선거와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국민의힘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21./사진=연합뉴스


송 원내대표는 "만약에 민주당이 승리하게 된다면 국민들이 공소취소를 찬성했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대통령의 범죄를 없애기 위한 특검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것만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주는 한 표는 지방 정부까지 오만과 독선의 전쟁터로 만드는 것이다.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국민의힘 후보에게 한 표를 달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는 국민 여러분이다. 국민 여러분 손으로 위험천만한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비례 포함) 933명, 기초의원(비례 포함) 3천35명, 교육감 16명, 국회의원 14명을 선출한다.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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