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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바다에 쏟아진 푸른 은하수…신비로운 야광충 장관

입력 2026-05-22 00:03:11 | 수정 2026-05-22 00:06:31
김상문 부장 | moonphoto@hanmail.net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깜깜한 밤바다에 푸른빛이 반짝인다.  마치 바다에 은하수가 내려앉은 듯한 풍경의 주인공 ‘야광충’ 이다. 

최근 한 기업 광고에 등장하면서 더 유명해진 야광충을 사람들은 ‘바다의 은하수’라고 부른다. 주로 5월부터 10월 사이 서해안에 나타난다. 

오픈채팅방 '야광충 정보 공유방'에 의하면, 야광충은 충남 서천에서는 춘장대, 홍원항, 월하성, 비인해변, 다사항, 장항항 등지에서 관측되고 있다. 

충남 보령은 독산해수욕장과 원산도해수욕장, 태안은 운여해변·몽산포·마검포항과 해수욕장 일대가 주요 출몰 지역으로 알려졌다.

당진은 장고항과 왜목항 그리고 경기도 화성에서는 궁평항과 고온항(매향리)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중 궁평항은 야광충 출몰 빈도가 가장 높다.

야광충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항구·해수욕장·갯벌 지역에서 만조 +- 2시간 전에 많이 보인다. 사진은 충남 서천 다사항에서 만난 야광충. /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야광충이 파도 등 외부 충격을 받을때 푸른빛을 내는 이유는 몸속에 특별한 발광 물질 때문이다. 1mm 정도 작은 플랑크톤인 야광충은 외부로 부터 자극을 받으면 ‘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이 ‘루시페라아제’ 효소와 반응하면서 푸른 빛을 낸다. 반딧불이가 반짝이는 원리와 비슷하다.

이 때문에 야광충이 나타난 바다는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많은 사진가와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야광충이 많이 발생하는 현상을 무조건 좋은 현상으로 볼 수 없다.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고 영양분이 많아질 경우 야광충이 급격히 번식할 수 있는데, 이는 바다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리는 적조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해수 온도 상승이 이런 현상을 더 자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름답게 빛나는 밤바다 뒤에는 바다 환경 변화에 대한 경고도 함께 담겨 있는 셈이다.

바다에 야광충이 많이 나타나는 현상은 생태계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급격한 번식은 생태계 균형을 해치는 적조 현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밤바다에서 푸른빛을 빛을 내는 야광충은 '바다의 반딧불' 또는 '바다의 은하수'로 불린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야광충은 주로 서천, 당진, 화성 등 서해안 지역에서 5월과 10월 사이에 관찰된다. /이미지 생성=chatgpt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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