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삼성전자 고졸신화'의 주인공인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수원 팔달문(남문시장) 일대에서 출정식을 열고 "돈 버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사업부에 고졸 여성 사원으로 입사해 생산라인 엔지니어와 연구개발 부서를 거쳐, 2013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자리까지 오른 대한민국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 출신 정치인이다.
양 후보는 지난 18일 저녁 7시부터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반대하며 무기한 1인 시위와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전날(20일)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등 협상에 극적타결을 이룬 이후 단식 농성을 중단하고 본격 선거 활동에 돌입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1일 한 시민 건넨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전달 받았다./사진=양향자 선거캠프 제공
양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오늘 저는 경기도의 꿈, 청년의 꿈, 국민의힘의 꿈을 다시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며 “양향자가 반드시 경기도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과 경기도 경제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반도체·인공지능(AI)·소부장·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 대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세계 최고의 경제 도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도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억원 시대를 열고, 미국과 세계 선진국 도시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 31개 시·군 곳곳을 반도체와 AI, 바이오, IT, 문화관광 산업으로 가득 채우겠다”며 “첨단산업이 살아야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도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또 “누가 하겠느냐. 양향자가 못하면 아무도 못 한다”며 “30년 동안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성과로 증명해 온 경험으로 경기도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자신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남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사진=양향자 선거캠프 제공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억대 연봉 시대’와 ‘억대 일자리 10만 개’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양 후보는 “청년들이 일자리 때문에 떠나는 경기도가 아니라 꿈을 찾아 몰려오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우리 경기도 아이들만큼은 금수저로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교육과 산업,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바꿀 기회”라며 “첨단산업과 연결된 양질의 일자리로 청년의 삶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국민의힘의 혁신과 보수 재건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양향자가 보수 혁신이고 미래 보수”라며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언제부터 다른 당과 손잡아야만 이길 수 있는 정당이었느냐”며 “변수가 아니라 상수였던 강한 국민의힘의 자존심과 영광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자신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남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사진=양향자 선거캠프 제공
그러면서 “양향자가 승리하면 새로운 보수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며 “경기도 승리가 대한민국 정치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정식을 마친 양 후보는 남문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시장 상인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민생경제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민생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장 상인들은 양 후보에게 “경제를 살려 달라”, “시장에 사람이 다시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바람을 전했고, 양 후보는 상인들과 악수하며 “돈 버는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양 후보는 이날 수원 영동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한 지지자로부터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전달받기도 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남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사진=양향자 선거캠프 제공
양 후보는 네잎클로버를 받아 들고 환하게 웃으며 “도민들의 응원과 희망이 담긴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경기도 경제를 살리고 도민들의 꿈과 희망을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는 양 후보의 ‘돈 버는 경기도’ 메시지와 첨단산업 중심 비전에 시민들과 상인들의 박수와 호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황우여 명예선대위원장과 강선영 국회의원, 김소희 국회의원, 원유철 공동총괄선대위원장, 이성배 공동선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주요 인사와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 당원 및 지지자들이 함께 힘을 보탰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