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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호프', 칸 영화제 수상 불발…황금종려상은 '피오르드'

입력 2026-05-24 14:30:00 | 수정 2026-05-24 13:03:31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이 연출한 '피오르드'가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 수상은 불발됐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피오르드'가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피오르드'는 외딴 마을로 이주한 루마니아계 노르웨이인 부부가 양육 방식이나 종교적인 문제로 이웃들과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주 감독은 "영화는 세상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문제들을 이야기 해야 한다"면서 작품에 극단주의에 대한 반대, 관용과 포용,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 포스터. /사진=플러스엠 제공



한국 작품으로는 4년 만에 경쟁부문에 진출한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수상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나 감독은 수상 불발이 확정되자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남아 있는 약 2개월의 시간이다.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마무리 작업의 결정적 단계”라며 “개봉 전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은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미노타우로스'다. 2022년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CEO가 회사와 가정에서 겪는 혼란을 그렸다. 

감독상은 '라 볼라 네그라'의 하비에르 암브로시, 하비에르 칼보 감독과 '파더랜드'의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발레스카 그리스바흐 감독의 '더 드림드 어드벤처'에, 각본상은 에마뉘엘 마렐 감독의 '노트르 살뤼'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 수상자는 '카워드'의 에마뉘엘 마키아와 발렌틴 캉파뉴다. 여우주연상은 '올 오브 어 서든'의 비르지니 에피라와 오카모토 다오에게 돌아갔다. 

명예 황금종려상은 가수 겸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에게 수여됐다. 

단편 황금종려상은 페데리코 루이스 감독의 '파라 로스 콘트린칸테스'가, 황금카메라상은 마리-클레망틴 뒤사베잠보 감독의 '벤이마나'가 수상했다. 

올해 칸 영화제는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나서 경쟁부문 심사를 이끌었다. 데미 무어,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9명의 심사위원이 경쟁부문 진출작 22편을 심사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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