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정규 5집의 상징색으로 물들이며 역대급 규모의 도시형 팝업 축제를 시작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BTS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역에서 오프라인 팬 이벤트인 'BTS 더 시티 아리랑 - 라스베이거스'(이하 '더 시티 라스베이거스')의 막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더 시티'는 BTS의 단독 콘서트 개최를 전후해 해당 도시 전체를 거대한 팬덤 플레이그라운드로 확장하는 복합 문화 축제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23~24일과 27~28일 총 4회에 걸쳐 대규모로 치러지는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 일정에 조율되어 기획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주요 상징물 등 시내 곳곳이 BTS의 대형 도시 팝업이 되;고 있다./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이벤트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중심가는 BTS의 정규 5집 앨범 '아리랑'(ARIRANG)을 상징하는 메인 컬러인 붉은색으로 화려하게 도배됐다. 현지 최대 상업 지구로 꼽히는 '스트립' 일대의 대형 하이롤러 관람차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에펠탑, 게이트웨이 아치 등 도시를 대표하는 핵심 랜드마크들과 주요 초호화 호텔들이 일제히 강렬한 레드 톤의 야간 조명을 밝히며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스트립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리조트 구역에서는 BTS의 이번 신보 수록곡인 '노멀'(NORMAL)과 '훌리건'(Hooligan)의 사운드에 맞춰 약 6분간 밤하늘을 수놓는 대규모 불꽃놀이 쇼가 펼쳐져 현지 시민들과 전 세계에서 모여든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도시의 관광 시스템과 K팝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는 이번 '더 시티' 프로젝트는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각적·청각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현재 BTS는 전 세계 34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무려 총 85회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의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전개 중이다. 북미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이들의 압도적인 글로벌 영향력과 K팝의 위상은 이번 라스베이거스 도심 축제를 통해 다시 한번 강렬하게 증명됐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