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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 혁신 내세운 농협금융, 1금융 대환상품 출시

입력 2026-05-26 16:47:41 | 수정 2026-05-26 16:47:37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2금융권을 이용하는 중·저신용자를 1금융권으로 포용하기 위한 대환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는 2금융권을 이용하는 중·저신용자를 1금융권으로 포용하기 위한 대환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우선 농협금융은 1금융권 대환 상품 출시에 앞서 계열사 간 금융사다리 지원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NH농협캐피탈·NH저축은행 3사가 단절된 금융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중·저신용자가 신용도에 맞는 합리적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거절당한 고객을 캐피탈·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로 연계해 고금리 사금융 이용을 막고 금융비용 절감을 돕는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캐피탈·저축은행에서 성실히 상환해온 고객에게는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1금융권으로의 길을 열어주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대안신용평가시스템(CSS) 혁신으로 개별 대출자의 심사 변별력도 제고할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대출심사 시스템을 전면 재설계했다. 오는 하반기 중 대안정보 기반 머신러닝(ML) 심사전략이 확정될 예정인데,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적극 반영했다. 통신비 납부이력 등 생활데이터, 대중교통 이용 등 소비 데이터, 개인사업자 가맹점 매출정보 등 사업 데이터 등이 비금융정보로 고루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금융정보 중심의 획일적 평가와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혁신을 통해 농협금융은 신용평가 변별력을 높이고,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의 실 상환능력을 정밀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금융정보 기반 심사에서 '거절' 판정을 받았던 고객도 '승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대상·한도 확대로 2금융권 이용 고객이 1금융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금융 측은 개선된 CSS 및 심사전략을 토대로 연내 대환대출 상품을 출시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심사시스템 개편과 함께 은행 및 2금융권 간 DSR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등 상품 설계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대안신용평가시스템 혁신을 통해 기존 금융시스템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고객의 상환능력을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오른쪽)과 김은경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왼쪽)이 26일 신용회복위원회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농협은행 제공



한편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와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대출자의 신용회복 재기를 돕는 'NH신용회복 파트너론'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의 대출한도는 최대 100만원으로 금리는 연 7.0%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총 300억원 한도로 3개월간 한시 판매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신용회복 과정에 있는 고객들의 경제적 재기 및 금융시장 안착을 지원하고자 상품을 출시했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포용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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