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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급등에 순대외금융자산 2분기 연속 감소

입력 2026-05-27 13:45:47 | 수정 2026-05-27 13:46:04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1분기 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두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7536억달러로 전분기 말(8857억달러)보다 1321억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 감소 폭은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이는 내국인의 해외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1분기 말 대외금융자산은 2조8826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150억달러 증가했다. 해외 직접투자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글로벌 증시 조정과 금리 상승으로 증권 평가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대외금융부채는 2조1290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71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흐름이 지속됐음에도 주가 상승으로 지분증권 평가액이 확대된 결과다.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1조4729억달러로 1083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은 1조1399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33억달러 감소했으며, 예금취급기관의 현금 및 예금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대외채무는 7744억달러로 42억달러 늘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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