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삼성전자 사장단 “노사갈등 깊이 성찰”… 5년간 5조원 사회투자 약속

입력 2026-05-27 15:14:23 | 수정 2026-05-27 15:14:17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이 최종 타결된 가운데, 삼성전자 사장단이 공식 입장과 함께 향후 5년간 총 5조 원 규모의 사회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삼성전자 사장단은 노사 갈등을 계기로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사회적 책임과 상생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 투표에서 70%를 넘기는 찬성률로 가결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 사장단은 27일 노동조합 찬반투표 가결로 임금 및 단체협약이 최종 타결된 이후 발표한 공동 메시지를 통해 국민과 주주, 고객, 임직원에게 감사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장단은 “국민과 주주, 고객,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지원 노력에 깊이 감사 드리며, 그동안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삼성의 경영철학인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사장단은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노사관계는 물론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메시지에는 미래 투자와 사회적 책임 강화 계획도 담겼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 간 총 5조 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2·3차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계층과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AI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과 청소년 교육 지원 등이 검토 대상이다. 회사는 세부 실행 방식에 대해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기술 혁신과 투자 의지도 함께 강조했다. 이들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대비해 대한민국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며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 기여 의지를 드러냈다.

노동조합을 포함한 임직원들도 회사의 이러한 결정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사장단은 전했다. 사장단은 “삼성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할 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를 생각하며 보다 근본적인 고민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사장단은 임직원들에게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갑시다”라고 당부하며, 국민들에게도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임단협 타결이 노사 불확실성을 줄이고 삼성전자가 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 투자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