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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오세훈, TV토론서 부동산 공급·GTX 철근 누락 공방

입력 2026-05-29 10:28:29 | 수정 2026-05-29 10:41:33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처음이자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부동산 공급 문제, 정 후보의 아기씨당 체납 의혹,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28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착공 기준 공급 물량은 3만9000호 수준”이라며 “본인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면서 계속 전임 시장과 정부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오 후보는 “전임 시장 시절 정비사업구역 389곳이 해제됐다”며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를 뿌려놓고 나간 것을 원상복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6.5.28./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오 후보는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이른바 ‘아기씨당 기부채납 의혹’으로 정 후보를 몰아세웠다. 

오 후보는 “성동구청이 조합에 아기씨당과 관련한 기부채납을 안내해 놓고 이제 와서 그런 적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만약 구청이 그런 적이 없다면 조합장을 배임죄로 구속해야 하는 것 아니느냐”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조합장과의 유착 관계 또는 아기씨당과 유착 관계가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한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정 후보는 “2008년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이 잘못 결정해 놓은 사안”이라며 “제가 구청장으로 취임한 뒤 기부채납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고, 이후 조합과 아기씨당 측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유착 관계가 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그 발언에 책임지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는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삼성역 철근 누락이 일반적 부실시공인지, 중대한 부실시공인지 답해야 한다”며 “서울시 담당 본부장은 철근 누락이 중대 과실이 아니라며 시장한테 보고도 안 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아직도 사고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몰아세웠다.

오 후보는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니 공사를 계속할 정도의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보완이 가능하느냐, 시험 운행할 정도로 안전하느냐의 문제다. 이 사안을 자꾸 선거용 소재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보여 말려들지 않겠다”고 답했다.

사고 현장을 방문하지 않은 데 대해선 “거기 제가 간다고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맞섰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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