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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분기 부실채권비율 0.60%…전분기보다 0.03%p↑

입력 2026-05-29 13:09:23 | 수정 2026-05-29 13:09:11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60%를 기록하며 직전분기보다 악화했다.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60%를 기록하며 직전분기보다 악화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은 0.60%로 전분기 말 0.57% 대비 약 0.0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0.59% 대비 약 0.01%p 상승한 수치다. 

부실채권 잔액은 17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16조 6000억원 대비 약 1조 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이 14조 2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가계여신 3조 3000억원, 신용카드채권 3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은 0.74%로 전분기 말 0.70% 대비 약 0.04%p 상승했다. 대기업여신이 0.50%로 전분기 말 0.49% 대비 약 0.01%p 상승했다. 중소기업여신은 0.88%를 기록해 직전분기 0.83% 대비 약 0.05%p 높아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2%로 전분기 말 0.31% 대비 약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이 0.22%로 전분기 말 0.21% 대비 약 0.01%p 상승했고, 기타 신용대출 등은 0.66%로 전분기 말 0.64% 대비 약 0.02%p 상승했다.

반면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82%로 전분기 말 1.84% 대비 약 0.02%p 하락했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 5조 9000억원 대비 약 4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4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 4조 4000억원 대비 약 3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 1조 4000억원보다 약 1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총 4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 5조 7000억원 대비 약 1조 3000억원 감소했다. 정리 유형별로 △상·매각 2조 9000억원(매각 1조 6000억원, 대손상각 1조 3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1조원 △여신 정상화 5000억원 순이었다,

3월 말 대손충당금잔액은 26조 7000억원으로 직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3월 말 대손충당금적립률(대손충당금잔액/부실채권)은 150.4%를 기록해 직전 분기 160.3% 대비 약 9.9%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중 상매각 규모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실채권 잔액이 증가하며 전분기 말 대비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다"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을 반영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크게 확대한 코로나19 시기 이후 하락 추세"라고 평가했다.

이어 "은행별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점검하고, 이와 함께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은행의 건전성 관리 과정에서 개인채무자 등에 대한 부당한 권익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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