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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7개월 만에 하락…변동형 대출 선호

입력 2026-05-29 13:24:09 | 수정 2026-05-29 13:23:58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형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체 주담대 금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사진=김상문 기자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4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31%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03%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리 유형별 흐름은 엇갈렸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4%로 전월 대비 0.02%p 오르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변동형 금리는 연 4.28%로 0.11%p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변동형 금리가 낮아지면서 전체 평균 금리도 함께 떨어진 것이다.

실제 대출 수요도 변동형 상품으로 쏠리는 모습이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형 금리 비중은 4월 47.8%로 전월보다 13.0%p 급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가계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27.8%로 3월보다 7.7%p 줄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최근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 정책성 상품 금리가 오르면서 고정형 금리 부담이 커졌고,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형 금리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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